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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의 차이

by 눈 건강 이야기 2025. 3. 25.

 

안구건조증으로 눈물이 흘러내리는 사진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은 모두 눈과 관련된 질환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두 질환을 같은 병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서로 완전히 다른 질환입니다. 물론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도 차이가 있습니다. 두 질환은 서로 다른 원인과 환경에 의해 발생하며 치료법도 다릅니다. 아래의 두 질환의 차이점과 메커니즘으로 발생하며, 치료법도 다릅니다. 아래에 두 질환의 차이점과 구분법, 그리고 각 질환에 대한 치료법을 설명하겠습니다.

결막염 (Conjunctivitis)

눈의 흰자위를 덮고 있는 얇은 막을 결막이라고 합니다. 결막염은 이 얇은 막, 즉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눈 질환입니다. 결막염은 매우 흔히 발생하는 눈 질환으로 여러 가지 원인에 따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크게 감염성비감염성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주요 원인
  • 세균성 결막염: 세균성 결막염이란 세균에 의해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 경우 보통 눈곱이 많이 생기고 눈이 붉어집니다. 또 눈의 통증이나 부기 등의 증상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 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염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바이러스성 결막염: 바이러스에 의한 결막염을 말합니다. 특히 감기나 인플루엔자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물이 자주 나오고 가려움증이 생기는 등 눈의 자극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보통 자가 회복되기도 하지만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병원을 찾는 등 관리를 해야 합니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꽃가루, 먼지, 동물의 털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반응해 결막이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눈이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 자극성 결막염: 화학물질, 대기 오염, 먼지 등 외부 자극에 의해 결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자극성 결막염에 걸리면 눈이 건조하고 자극적인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2)주요 증상
  • 결막이 출혈돼 눈이 붉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 눈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 눈이 가렵거나 따끔거리게 됩니다.
  • 눈곱이 많이 생기거나 끈적이는 분비물이 나오게 됩니다.
  • 빛에 민감해져 눈을 뜨기 어렵게 됩니다.(광선 과민증)
  • 눈에 통증이나 강한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결막염의 증상은 원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세균성 결막염은 눈에 고름이 낀 것처럼 끈적한 눈곱이 자주 발생하고,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자주 눈물이 흐르며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가려움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3)치료법
  • 세균성 결막염: 세균에 의한 결막염은 항생제 점안액이나 연고를 사용해야 합니다. 항생제 점안액 치료로 감염을 빠르게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바이러스성 결막염: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자가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인공눈물이나 항염증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경우 항히스타민제 점안액이나 스테로이드 점안액을 사용하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 자극성 결막염: 자극성 결막염은 자극 물질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경우에도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 (Dry Eye Syndrome)

눈물은 눈을 보호하고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안구건조증에 걸리면 필요할 때 눈물의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즉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거나 눈물을 빠르게 마르게 하고 눈이 건조해져 불편한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안구건조증은 종종 눈물 분비의 감소 또는 눈물의 질 문제로 발생하게 됩니다.

1)주요 원인
  • 눈물의 부족: 눈물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거나 눈물이 빠르게 증발해 눈이 건조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주로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거나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특정 질환에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눈물의 질 문제: 눈물의 성분에 문제가 있어 눈물이 제대로 분포되지 않거나 눈을 보호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이로 인해 눈이 계속해서 자극을 느끼게 되고 건조함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환경적 요인: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건조한 공기, 바람, 온도 차이가 큰 환경도 안구건조증을 유발합니다.
  • 약물: 항히스타민제나 항우울제 등 일부 약물을 사용하고 있다면 눈물 분비를 줄여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주요 증상
  • 눈의 건조함따끔거림, 그리고 이물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자주 눈을 비비거나 깜박이게 됩니다.
  • 눈물을 지속적으로 흘리게 됩니다. 이는 건조한 눈을 보호하려는 신체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 눈의 피로감시야 흐림, 눈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이 경우 작업을 집중해서 할 때 눈에 피로도가 쌓여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장시간 화면을 보면 증상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3)치료법
  • 인공눈물: 안구건조증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은 인공눈물입니다. 인공눈물은 자주 사용해 눈물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주며 건조함을 완화시켜야 합니다.
  • 눈물막 보강제: 눈물의 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눈물막 보강제를 사용하면 눈물막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 자주 눈을 쉬게 하기: 눈에 피로를 줄여줘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눈을 자주 깜박이거나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을 피하는 것입니다. 또 20-20-20 규칙을 적용하고 눈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습도 관리: 건조한 환경이라면 가습기 등을 사용해 습도 조절을 하면 눈의 건조함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안면 마사지: 가벼운 마사지나 손바닥 열, 혹은 열찜질을 활용해 눈물샘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의 구분법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은 증상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구분을 못하거나 같은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 질환의 원인과 주요 증상은 다르므로 구분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결막염
  • 주로 결막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로 인해 눈의 붉어짐, 눈물 흘림, 가려움증 등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 결막염은 감염성(세균, 바이러스)이나 알레르기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 결막염에 걸리면 눈곱이 많이 생기거나 끈적이는 분비물이 자주 나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2)안구건조증
  • 눈이 건조하고 불편한 증상이 지속됩니다. 또 심할 경우 눈에 이물감이나 따끔거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자주 눈을 비비거나 깜박이게 되며 장시간 작업을 할 때 눈의 피로시야 흐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제대로 분포되지 않아서 증상이 악화됩니다.

결론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은 각각 다른 원인과 증상을 가진 눈 질환입니다. 하지만 두 질병 모두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만큼 눈에 큰 불편함을 유발합니다. 결막염은 감염성 또는 알레르기 원인에 의해 주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눈의 붉어짐, 눈물 흘림,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에 반해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거나 눈물이 제대로 분포되지 않아 눈이 건조함을 느끼고 이물감, 눈부심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두 질환은 원인부터 관리 및 치료법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알고 구분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전문가와 상담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눈을 지키기 위해서 이런 증상들과 환경 등을 잘 고려해 평소 관심과 관리에 신경쓰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