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캉스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이고 일은 손에 잘 잡히지 않을 때입니다. 하루빨리 시원한 산과 바다에 가서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고 싶을 수 있지만 준비해야할 것도 있습니다. 바로 안전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휴가 이후 눈 질환에 시달려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물놀이나 강한 자외선, 세균 감영 등으로 눈 질환이 급증하기 때문입니다. 무심코 즐긴 여름 바캉스가 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고 실천하는 눈 건강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 휴가철에 자주 발생하는 눈 질환의 원인과 예방법,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눈을 보호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물놀이 후 발생하는 눈 질환과 예방법
여름 바캉스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수영과 해수욕입니다. 하지만 바닷물이나 수영장 물에는 세균, 바이러스, 염소 등 눈에 해로운 요소가 존재합니다. 가장 흔한 문제는 결막염과 각막염입니다.
- 유행성결막염
수영장 물 속에 존재하는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발생합니다. 눈이 충혈되고 이물감, 눈곱, 가려움, 눈물흘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감염자와의 수건, 침구류, 물건 공유로 쉽게 전파되므로 특히 어린이 사이에서 유행합니다. - 급성각막염
콘택트렌즈를 낀 채 수영을 했을 경우 박테리아나 아메바가 각막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시력 저하나 통증이 동반되며 치료가 늦으면 각막 혼탁이나 실명까지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는 렌즈 착용 금지
- 수영 후에는 보존제 없는 인공눈물 사용
- 수건, 베개, 선글라스는 개인용품 사용
- 증상 발생 시 즉시 안과 방문
만약 렌즈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했다면 반드시 이후에는 반드시 렌즈를 제거하고 살균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또 가급적이면 일회용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으로 인한 눈 손상 방지법
여름철 햇볕은 피부뿐 아니라 눈에도 강한 영향을 미칩니다. 눈에 장시간 자외선이 노출되면 광각막염, 백내장, 황반변성, 익상편 등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자외선 지수가 높은 한낮에는 시력에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철저한 차단이 필요합니다.
- UV 400 이상 차단 렌즈의 선글라스 착용
단순히 어두운 색상만이 아닌 자외선 차단 인증이 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 챙 넓은 모자 착용
선글라스만으로는 자외선의 반사광까지 막기 어렵습니다. 선글라스 외에 모자나 양산으로 추가 보호를 해주면 좋습니다. - 오전 10시~오후 3시 외출 자제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고 외출 시 반드시 보호장비를 착용합니다. - 냉찜질과 안구 휴식 병행
장시간 외출 후 눈에 피로감이나 화끈거림이 느껴질 경우 차가운 수건이나 냉찜질을 통해 안구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은 누적될수록 눈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기 때문에 예방이 곧 최고의 치료입니다.
세균 감염 예방과 위생 관리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는 계절입니다. 땀, 화장품, 외부 먼지 등도 눈 주변에 자극을 주며 감염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눈 비비지 않기
손에는 수많은 세균이 존재하므로 눈을 비비는 행동은 결막염과 다래끼의 주요 원인입니다. - 손 자주 씻기
외출 후나 물놀이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렌즈 착용 전후에는 반드시 손 세정이 필요합니다. - 화장품 주의
워터프루프 제품 사용 시 눈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오래된 화장품은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3개월 이상 된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등은 교체가 필요합니다. - 콘택트렌즈 위생 철저
여름철에는 렌즈 사용을 최소화하고 렌즈 보관액도 자주 교체해야 합니다. 장시간 착용은 피하고, 렌즈 사용 전후에는 반드시 손 소독을 해야 합니다.
눈이 간지럽거나 이물감으 느껴지고, 또 빨갛게 충혈되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그냥 방치하지 말고 빠른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여름철 눈 질환은 전염성이 강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에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름 바캉스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눈 관리가 필수입니다. 물놀이 후 위생관리, 자외선 차단, 세균 감염 예방까지 꼼꼼히 실천한다면 눈 질환 없이 안전한 휴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작은 습관이 눈 건강을 지키는 큰 열쇠가 됩니다. 올 여름 여러분의 시력도 함께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합시다!